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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 보다는 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가 더 좋다는 의견을 종종 표현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유들입니다.

  • 전문성을 쌓을 수 있습니다. 즉, 한 분야에 관해 집중적으로 블로깅 하게 되면 그 분야에 대한 학습효과가 생깁니다.
  •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해 줍니다. 다시말하면 특정분야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전문성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해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글/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기 노력할때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이는 블로그는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론을 제기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 결국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다란 사실에 이견을 달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잖습니까?
  • 독자에 대한 고려차원에서도 한 주제를 주로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깅을 좀 하다보면 구독하는 블로그가 늘어 나지요? 어느정도 늘어나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구독하는 블로그를 분류해야 할 텐데 주제가 명확한 블로그라면 분류하기도 쉬워집니다. 다른한편 제 경우는 예를들어 어떤 블로그를 방문했더니 어제는 영화에 관한 글을 썼고 오늘은 갑자기 정치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면 약간 당황스런 느낌을 받습니다. 당연히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조금 당황하게 되는 것이지요. 뭐 일촌관리류의 블로그로 운영되고 있다면 일촌이 아닌 저는 그 블로그를 다시 방문할 이유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 블로거중에는 여러주제를 다루면서도 많은 방문객들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한 주제만을 다루는 블로그가 방문객확보면에서는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겠습니다만, 전체로서의 블로그가 성장하기위해서 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가 많아져야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 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는 그 자체로 니치(niche)전략 또는 틈새전략을 실현하는 것이 됩니다. 블로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모든 블로거가 모든 주제를 이야기 한다면 득을 보는 것은 먼저 시작한 블로거입니다. 마케팅용어로는 First Mover Advantage(먼저 시작한 자의 이점)라고 하지요. 나중에 시작한 블로거는 먼저 시작한 블로거의 아류를 벗어나기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발주자는 틈새전략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블로그계에서 틈새는 무궁무진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거나 정보제공의 역할을 잘해주는 블로그는 주로 IT영역에 몰려있으니까요.
  • 한 주제를 주로 다루면 검색엔진에 상위등록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외없는 법칙은 없는 법이니까요. 상위등록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이유는 검색엔진이 인덱싱하는 생리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키워드와의 관련성이 높은 블로그나 웹문서를 검색결과로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러자면 주제가 명확한 블로그가 그렇지 않은 블로그보다 상위에 표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는 기계에 의해 인덱싱되는 검색엔진이나 편집에 의해 인덱싱되는 검색엔진 모두에 적용됩니다.
  • 구글 애드센스 수입면에서도 주제가 명확한 블로거가 조금 더 좋습니다. 이유는 두가지인데요. 첫째는 주제가 명확할수록 본문내용과 연동된 텍스트 광고가 보여지는 경향이 높다는 점이고 둘째는 검색을 통해 내블로그로 들어오는 방문자의 클릭율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내블로그의 정기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할 가능성은 별로 없지요. 이미 광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도 가장 사랑스러운 분들은 바로 이 정기적인 방문자들지요.^^
    검색을 통한 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문서저장고에 글이 어느정도 쌓였을때 그리고 검색엔진에 상위등록되어 있을때 입니다. 앞에서 얘기했듯 검색엔진에 상위등록될 가능성이 많은 블로그는 주제가 명확한 니치 블로그입니다.

만약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너무 많다면 어떻게 하냐고요? 저라면 두개 또는 세개의 블로그를 만들겠습니다. 한개의 블로그에 관련성이 없는 카테고리를 많이 만드는 것보단 여러개의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불편하지 않냐고요? 사실 한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보다 더 불편합니다. 음...귀찮아서 한 군데에 다 담겠다면 할 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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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크몬드 2006/02/20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말씀하신 것처럼 '귀찮아서'한 군데에 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ㅎ..

  2. 3130 2006/02/20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예 한 가지 주제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카테고리별 RSS를 지원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서비스 지원의 문제인 거 같기도 합니다만, 그러고 보면 모니위키 블로그 기능에 카테고리 별로 RSS를 뿌려주는 기능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