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글의 주제영역, 즉 자기 블로그의 포괄적인 주제(또는 테마-Theme)은 여러번 언급된 소재입니다. 결론은 블로그에는 주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블로그 세계(블로고스피어)에서 신뢰받는 블로거로 자리잡는 다는 것은 그의 블로그에 가면 유익한 정보(문자그대로의 정보, 재미, 즐거움, 도움등을 모두 포함)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며, 이는 어느정도 일정한(또는 특정화된) 범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유익한 내용을 포스팅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2년 넘게 우리나라 블로그계 안에 있어왔던 경험으로는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1. 도대체 어떤 블로거가 현재 신뢰받고 있습니까? 블로거들이 보여주는 신뢰의 개념은 사실은 신뢰가 아니라 인기입니다. 상식적으로, 인기와 신뢰는 같은 방향으로 가기도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제가 겪고 있는 우리나라 블로그 환경은 인기가 (오로지 인기가)  신뢰로 연결됩니다. 신뢰가 인기로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2, #3도 읽어 보시고) 사례를 보여 주세요.

#2. 우리나라 검색엔진은 신뢰를 검색결과로 반영하고 있습니까?
아니죠. 스크랩과 펌글이 원본글을 누르고, 생각과 의견을 피력한 글이 한 줄짜리 링크 글에 순위가 밀리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검색엔진 최적화는 블랙햇(Black Hat) 검색엔진 최적화 기술 일부(전부도 아니고 지극히 일부)면 해결됩니다.

네이버의 복사문서 판독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증거도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자사 DB를 검색에 포함시켰다는 것 (검색기술이 아니라)을 주 프로모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 검색이 뭐 별거냐 뒤질 DB만 많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설마, 그렇지야 않겠지만요, 국내 검색 엔진이 신뢰를 검색 결과로 반영하는 기술을 갖기는 아직도 요원한 것 같습니다.

#3. 블로거..., 당신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다른 블로거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표현하고 있습니까? 자신이 글을 작성한 후 비슷한 글은 없는지 검색해 본 적은 있습니까? 비슷한 글이 이미 포스팅되어 링크를 걸거나, 글 자체를 수정한 경험이 있기는 합니까? 이 정도를 하지 못하면 펌글이 어떻느니, 스크랩이 어떻느니 말할 자격도 사실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블로그와 블로거에게 주어질 수 있는 신뢰는 블로거 자신들로 보나, 검색 엔진의 관점에서 보나..., (결론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신뢰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선택은 세가지입니다.

  • 그냥 이대로 살지 뭐. 블로그는 취미일 뿐이데...
  • 신뢰는 얼어죽을..., 인기를 쫓자.
  • 자존심을 지키는 선비가 되자. 

전 한동안 선비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를 다른 이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요? 저 자신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 다른 분들에게 추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블로그 주제 얘기를 하겠다고 해놓고선 '신뢰' 얘기를 계속 했으니, 결론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결론은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인기를 얻으려면 또는 방문자 수를 높이려면, 신뢰, 이런거 신경쓰지 말고 주제를 정하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니쉬(니치,niche)로 가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거 개 무시하라는 것입니다. 스타일만 지키면 됩니다. 주제는 관계 없습니다.

흠... 제 블로그에서 위와같은 결론을 내려 보기는 처음입니다.

제가 뭐라하든, 진정으로 블로그를 사랑한다면, 블로그가 인터넷 마케팅의 도구로만 전락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흐음.......

블로그나라 RSS 구독

블로그나라의 글은 RSS 전체 공개이므로 무료로 구독 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 증가, 블로그 글 작성 팁, 블로깅에 도움되는 툴과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여러분이 자주 이용하는 RSS 리더기 버튼을 클릭하여 구독하시면 됩니다.

Add to Google Reader or Homepage 피쉬에서 구독  다른 RSS 리더기로 구독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름없는 2008/03/0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블로그 초보로서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까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 글을 보니깐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글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저같은 초보들이 이해하기 쉬울것 같습니다..뭔가 한번쯤 심각하게 고려할 문제 같은데..읽다보니 이해가..

    먼저 이해가 잘안되는 부분은 '주제를 정한다'와 '신뢰를 얻는다'가 물과 기름처럼 함께 할 수 없는 관계란 말인가 하는 것입니다

    #1] 현재 한국의 블로그의 상황: ( ? ) -> (인기) -> (신뢰)
    #2] 검색결과는 신뢰[문맥상 포스트의 질(質)로 해석]를 반영못함
    #3] 블로그 사용경험 부족으로 이해가 잘안되네요..

    이렇게 이해를 했는데, 뒷부분에서는 '신뢰'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혼동이 옵니다. '신뢰를 포기한다면 주제를 정하라'고 했는데, '주제를 정하라'는 말은 블로그에 특정 주제의 글만 올리라는 말입니까? 예를 들자면 주제를 '환경문제'라고 정했다면 '환경'보호에 관한 글을 주로 올린다는지..

    그런데 블로그가 특정주제로 운영된다면, 얼핏 생각하면, 잡다한 주제로 이것저것 쓰는 블로그 보다는 신뢰가 가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더욱 알쏭달쏭해지네요..

    아무튼 블로그 운영에 도움되는 내용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블로그나라 2008/03/07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 독자 중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쓴 글입니다. 종종 잊어 버리죠? 죄송합니다. 시간에 쫓기면서 글을 쓰다 보니 매끄럽게 정돈하지 못한 채 글을 올리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신경을 좀 더 써 보겠습니다. ^^

      이 글은 블로그란 원래 신뢰는 바탕으로 네트웍이 형성되는 것이자만,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은 안타카움을 좀 투박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제 맘 속에 한 부분은 다른 이가 당신에게 주는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모든 이들에게 이렇게 권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방문자 수가 많은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특정 주제에 국한할 필요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서 '주제를 정하라'라는 말은 '인기를 끌 만한 주제, 그러나, 특정 분야에 국한한 필요는 없이 다양한 주제를 정하라'라고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 썼던 문구인데, 문맥상 '(특정) 주제를 정하라' 라고 제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해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검색결과와 신뢰의 문제는 진짜 이해하기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외국 검색엔진에서 검색 순위를 매길때 고려하는 요소 중에는 웹 사이트(또는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구글의 PageRank가 대표적 예입니다.)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쓰고 표현한 것이지만, 웹 서핑을 오래 하신 분들도 잘 모르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댓글 주신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 주제로 운영되는 것이 잡다한 주제로 운영되는 것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저로 그렇게 믿습니다. 인기를 쫓지 않는다면 방문자 수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면, (많은 블로거들이 이에 연연하지 않으십니다.) 자신만의 전문성을 쌓아가는 방향으로, (그래서) 신뢰를 얻는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표현되는 않은 숨은 의도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의도는 실패한 것으로 보이지만요.

      어쨌든 제가 의도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의 이해하셨던 것이 풀리셨기를..... ^^

  2. BlogIcon 작은인장 2008/03/06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히 동감합니다. ^^;

  3. BlogIcon 썬샤인 2008/03/06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의 글이네요^^
    저는 김창연님 만큼의 블로깅 경험은 없지만.. 솔직하게 한국의 블로그는 지금의 모습을 계속 유지할것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만..ㅎㅎ 결국 블로그를 더이상 욕심없이 흘러가는대로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저는 제가 선비라고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만..선비가 되고싶네요^^

  4. BlogIcon holdingu 2008/03/12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3년도부터 네이버에서 블러그를 시작해서 티스토리로 옮겨왔습니다.
    저의 블러그는 그냥 개인 기록장(유사한 취향을 가진 이와의 짧은 대화를 나누는)이 주제라면 주제일것같아요. 취미생활이자 기록대장 같은 거죠.
    홍보나 상업적 수익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현실과의 단절이라는 단점을 노출하는 인터넷을 현실과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보완제가 아닐까 싶어요.

  5. BlogIcon 사용인 2008/11/10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좀더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겠지요 ^^*
    잘 읽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