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준 님의 '퍼갑니다' 당신이 포크레인입니까? 제목에 센스가 느껴 지죠? 포크레인을 연결한 센스가 재미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그리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J준님이 인용한 퍼갑니다? 누구 맘대로에 달린 댓글 중 일부를 보면 참,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래와 같은 댓글도 있더군요.
펌질당하는게 정말 싫다면 블로그 내리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바이크 튜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개성 있게 튜닝 해서 어떤 가게 앞에 세워 두었는데 역시 바이크에 중독된 분이 튜닝된게 너무 이뻐서 사진를 찍어 여기 저기 올려 놓아두면 이것이 합법적 펌질일까요? 불법적인 펌질일까요? 온라인 오프 라인 개념 떠나서 단순히 생각한다면 말이죠.
21세기 인터넷 시대에서 시각이 확장되는 시대이기에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좋던 싫던 누군가는 블로그 글을 볼 것입니다. 마치 튜닝 된 바이크가 길거리 돌아 당기다가 사진이나 동영상에 찍히거나 또는 똑같은 스펙으로 카피도 될 수 있겠죠.
그렇다고 바이크 튜닝을 접어야 하나요 아님 블로그를 접어야 하나요? 인터넷의 힘은 개방성과 웹이란 말 그대로 무한 확장 성에 나옵니다. 컴에 있는 불법 프로그램 따지는 것과 같습니다.
펌질을 인터넷의 개방성과 확장성과 관련한 정당한 행동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가 봅니다. 심지어는 다음과 같은 댓글도 있습니다.
머지? 남의 글로 블로그좀 꾸미면 안되나??
퍼오면 퍼왔따고 말하거나
화면에 표시되는데..
그렇게 싫으면 블로그 접든가.
이곳 저곳에서 퍼 와서 블로그나 카페를 꾸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당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가끔씩 “글 잘 읽었습니다. 퍼 갈께요.” 라는 댓글을 보면서 이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난감해 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퍼 간다고 귀엽게 신고라도 하니 예쁘게 봐 주어야 하는 것인지.....
- 아무 말없이 스크랩 해 가서 자기 것인 양 블로그·카페 꾸미는 놈
- 그래도 말해 주는 것이 예의라고 퍼 간다고 신고하는 귀여운 놈
- 스크랩· 펌질이 활성화 되어야 살아 있는 커뮤니티라고 스크랩·펌질 장려하는 놈
이 세 놈 중 제일 나쁜 놈은 스크랩·펌질 장려하는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홈 페이지에 가면, 스크랩 Top 10 이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스크랩이 많이 된 글을 표시해 주는 거죠. 여기서 스크랩은 미덕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 아래를 보면, ' 이 포스트를..' 이라는 링크가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작은 팝업이 뜨면서 블로그나 카페로 스크랩 할 수 있습니다.
내 블로그에 '담기', 이름은 참 예쁘군요.
네이버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음도 마찬가지로 각 포스트 하단에 비슷한 링크(이 글을...)가 있습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팝업이 뜹니다.
스크랩과 펌질을 편하게 해 주고 장려 합니다.
이러니, 스크랩·펌질이 죄인 줄을 모르게 되는 것 아닙니까?
포탈 관계자 여러분, 이제는 그만 좀 합시다. 최소한 스크랩·펌질 장려 정책만큼은 이제 접으십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잘 읽었습니다.
저는 출처를 밝히며, 댓글 인사를 남기는 스크랩은 환영하는 블로그입니다.
문제는 가지고 가서 자신의 게시물인양 한다는 게 문제지요.
죄의식을 전혀 가지지 않고요.
나머지는 엮인글로 드릴게요.
(역인글의 위의 게시물가지가 전체 내용이 되겠습니다.)
웃기는 건 댓글 중에 있습니다.
비공개 스크랩은 저작권에 위배가 되지 않는다는 - ㅎㅎ
참 껄쩍지근하죠
이렇게 해도 지금도 하고 있을 사람들......ㄷㄷㄷ
쥔장님의 마음을 이해는 합니다만, 인터넷에서 근본적으로 펌질을 막을수는 도데체 방법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요지는 어떻게하면 좀더 개선되고 나은 방향으로 기성 및 신세대 블로거들을 계몽하느냐 하는건데요...참 힘든 과제입니다...저도 아직은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거는 아니지만 일단 왕성히 하게되면 꽤 많은 양질의 글을 배출하리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 글을 다른 블로거들이 그냥 달랑 "감사합니다, 퍼갈께요" 라는 한 마디로 퍼간다면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저도 사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저런 분들은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고역인지를 모르는듯한 인상입니다...답답한 마음은 매일반 입니다...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국내 포털들, 문제 많지요, 거기에서부터 근본적인 인터넷 교육이 잘못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말이지요...머저리 같은 포털들...왜 그네들은 구글과 같은 발상 조차를 하지 못하고 있는지 개인적으로는 무지하게 궁금합니다...분을 조금 삭이세요...^^
답답한마음 대신 일갈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공부하다보면 원본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다들 어려서 자각이 없는게지요. 왜 Copy and Paste로 펌질을 하면 안되는지 적은 글을 수줍게 트랙백 합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펌기능이 따로 없어서 긁어가는 무단복제를 할 뿐이지만,
그래도 스크랩 기능이 있는 포털블로그는 퍼가서 본인의 게시물처럼 맘대로 수정할 수 없게 기능적인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 유용한 컨텐츠가 생산되었고 그것이 100회 200회 퍼날라진다면 더 많은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선기능이 본래의 목적이 아닐까요.
물론 악용하는 사람들이 문제겠지만...
저작권표시 CC라는 것도 퍼가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꾸지만 말고 퍼가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웹상의 정보를 퍼가는 것을 완전차단할 수 있는 툴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건전한 스크랩 문화를 형성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부족한 글을 소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펌로그가 분명 잘못을 저지르고 있긴 하지만 말씀대로 포털이 먼저 나서서 펌질을 장력하는 행위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그런 펌질을 이용해 막대한 트래픽 효과를 얻고 또 그로인해 이득도 챙길테니깐 아마 근절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 블로거들 스스로가 펌질=도둑질이라는 생각으로 펌질을 줄여나가는 것이 날개달린 빵모자가 정신차리는 것보단 빠를 것 같습니다. -_-a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너무 오랜만에 댓글 남기네요. ^^;;;;;
j준님의 포스트를 읽으면서,
"이 글에 대해서는 꼭 소개 글을 써야지..."라고 마음 먹은 글 들이 많이 있었는데,
제가 게을러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적이 많습니다. 이제 조금씩 더 성실해 지려 노력 중이니까, 앞으론 맘 만으로 끝나는 일을 없을 것입니다. ^^
표현이 너무 재미있네요.
포크레인이라는 표현...
재미있게 보고 웃다가 갑니다. ^^
스크랩 제도도 CCL과 비슷한 취지로 "펌질의 원천봉쇄는 불가능하니 긁어가기보단 출처라도 갖고 가게 하자" 라는 식이 된 것 같더군요. 스크랩 수로 블로그를 평가하기도 하는데 이것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