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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5일에 올블로그에 등록되었던 블로그 수는 몇 개 일까요?
4,698개 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2008년 7월 21일)에 올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 수는 170,572개 입니다.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40배 가까이 블로그가 늘어난 것입니다.
갑자기 이렇게 숫자를 언급하게 된 것은 Has Blogging Lost Its Relational Focus?란 글을 읽고 생각되는 바가 있어서 입니다. 링크된 글 내용은
초창기의 블로고스피어는 커뮤니티 정신이 살아 있었고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작금의 현실(??)은 블로그를 비즈니스의 도구로 보는 경향과 블로그를 돈버는 수단으로 보는 풍조가 만연되어 블로거들이 점점 더 이기적으로 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라는 느낌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특정 틈새 영역에서 두드러진 현상일 뿐 블로고스피어는 아직도 커뮤니티 정신을 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글을 맺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05년 8월. 제가 받은 그 당시의 우리 블로고스피어의 느낌은 외국의 그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블로그 1세대도 아니고 그저 블로깅을 남들 보다 조금 일찍 시작한... 약간은 어정쩡한 입장에서 우리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느낌은 조금은 까칠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링크된 글에 보면 제가 단 댓글도 있는데, 제가 적용했던 애드센스 브랜딩에 대해 약간 과하게 취급되었다는 느낌 때문에 단 댓글이 비판했던 분의 심기를 더 악화 시켰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당시의 제 블로그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에- 배너도 있었고 쇼핑몰 쿠폰도 있었고 애드센스도 있는 좀 지저분한 블로그 였지요- 기분은 좀 상했지만 저로서도 바꾸어 야 할 부분도 있다고 받아 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받는 우리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느낌
어쨌든 그 까칠하다는 느낌은 지금도 여전히 받고 있습니다. 이 까칠함은 이슈에 민감한 것으로 자기 모습을 바꾸어 드러내기도 하고요. 뜨겁게 달구어 졌다가 성과물 없이 끝나는 아쉬운 경우도 없지는 않구요. 하지만, 이 까칠함이 나쁜 것이라거나 블로고스피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사 그렇다고 할 지라고 담고 가야 할 우리 특성일지도 모르는 데다가, 사실은 까칠함이란 우리의 정신을 건강하게 해 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3년의 기간 동안 양적으로 성장한 우리 블로고스피어에 블로거가 블로거를 인정하고 서로 돕는 상승의 관계, 주류 미디어에 대한 대안 미디어로서의 역할,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정보 제공으로서의 콘텐츠 개발 역할, 쌍방향 소통으로 서로의 발전에 기여하는 소통 문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고유성과 다양성은 얼마나 보여지고 있는 지 가끔 의문을 품게 됩니다.
어쩌면 외국의 블로고스피어에서 보여지는 블로그를 비즈니스의 도구로 보는 경향이 우리에게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만연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경향에 우려를 표명할 입장에 있지는 않습니다. 저 자신이 블로그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는 시각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경향은 전체 블로그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뿐 전체화 될 수도 없고 되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진짜 문제점 하나
이글의 제목을 블로그는 비스니스의 도구 또는 돈 버는 수단인가? 라고 잡기는 했지만,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 담게될 주제 중의 하나가 "블로그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또 "블로그를 활용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당파성을 가지고 있겠지만,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이런 경향은 절대로 전체적인 경향으로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자체가 갖고 있는 개인 미디어의 특성상, 우리 블로고스피어가 갖고 있는 까칠함이란 특성상 한 부분으로만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짜로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언론이 만들어 낸 (일부 블로거들이 동참했고, 하고 있기도 하진 하지만...) "파워 블로거" 개념과 메타 블로그들의 기준이 불명확한 블로그 랭킹 놀이입니다. 단순화의 오류를 무릅쓰고 하고 싶은 말은 그들은 그저 인기 블로거이고 인기 블로그일 따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기 연예인을 좋아 하긴 하지만, 그들에게서 인생을 배우고 철학을 배우지는 않지 않습니까? 물론, 배우는 면도 없지는 않지만 인생의 멘토로 생각하고 따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처럼, 인기 블로그에서 배울 것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배울 것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멘토로 삼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깅 팁과 블로그에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테크닉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블로고스피어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신생 블로그에 더 많은 관심을...
네이버 블로그가 천만을 넘기고 있다고는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15만 정도 이글루스 가입자 수는 20만을 넘기는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도 블로그의 세계로 새로 유입될 블로거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발걸음을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는 인기 블로그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자기와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블로깅하는 블로거와 유대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세계에 이미 들어와 있는 블로거들 역시 새로 시작하는 블로그 속에서 보석을 찾으려는 노력을 좀 더 해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블로그의 미덕, 커뮤니티의 가치가 인기를 쫓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블로깅의 미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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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은 세상을 아름답게 그리고 정의롭게 바꾸는 한 발자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한 발자국이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커뮤니티에 가치에 대해 동감합니다.
쌍뱡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블로그의 가장 큰 가치일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부터 블로그를 하셨고, 유명한 블로그로 알고 있습니다~~
다루는 주제도 저와 비슷한 것 같은데 앞으로 많이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신가 했더니, 제가 며칠 전에 RSS 피드 구독한 블로그의 주인장 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여러가지 메세지를 던져주고 계시는군요.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허나 사실 저는 커뮤니티 관점에서는 약간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거들간의 커뮤니티 형성의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부분도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메타블로그들의 '추천제'는 상호 추천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어서 커뮤니티가 상호추천을 위한 네트워크로 사용되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줍니다. 그러다보니 신인 블로거들은 묻히게 되고, 중소 블로그의 난다긴다 하는 분들이 펌질과 자극적인 글이라는 마약을 끊지 못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1인 미디어이니 만큼 견제받을 곳도 필요하지만, 견제보다는 추천을 위한 인센티브가 과다하여 이런 문제점이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안녕히계세요.
예, 저도 추천제, 사실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도는 좋아하지 않지만 추천을 받고 싶어하는 속물성도 갖고 있고요.
링크가 일반화 되고 또 더 중요시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블로깅은 소통하려고 하는 것이죠. 똑똑한 사람들의 전유물도 아니고, 전문적이어야 할 필요도 없는...
하지만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의미를 담길 원하죠. 자신의 블로그에...
좋은 글입니다. 어설픈 글 하나 써둔게 있어서 트랙백하고 갑니다. 다같이 고민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블로그를 개인 잡기장, 혹은 생각을 정리해서 '공개'하는 곳(글을 쓰면 아무래도 말로 뱉는 것 보다는 생각을 정리하게 되죠.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이당시에 이런 이슈를 이런식으로 생각했구나..뭐 그런거)이라고 생각하고 어영부영 운영을 했습니다. 하다보니 약간의 욕심(?)이라는 것도 생기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블로그는 weB+Log...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공개'되는 글이니까, 누군가가 읽었을 때...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뭔가를 남겨야 겠다는 이상한 사명감? (그것이 정보가 되었든, 생각할 거리가 되었든, 주장이 되었든, 비판/비평이 되었든)은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짧고 굵게 못하겠더군요 ^^;;
어찌되었던 누군가의 블로그는 블로거의 '드러난 생각'이고, '드러낸 개인사'이고, '공유하는 지식'이고, '시대의 반영'이고, '당당한 자신감'이고 ... '누군가와의 소통'이고...'부끄러운 과거'이면서 '찬란한 미래를 위한 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다양성의 확보와 다름에 대한 긍정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닐까요?
최근의 블로그는 부익부 빈익빈이 너무 심해져서...루키가 설 자리가 없는 것 같아요. 한rss에서도 인기/최신 블로그에 오르는 글은 몇 안되는 블로거에 의해서 독과점(?)되는 현실이니...
블로그의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팅한 글을 태깅등을 통해서 카테고리를 2~3개 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카테고리에서는 흔히 얘기하는 파워블로거나 루키 블로거의 차이 없이 포스팅만 보고(디자인의 통일 같은), 검색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천이나 반대는 글의 질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글이 카테고리에 어울리느냐 아니냐만 따지도록 하구요. 그러면 순수하게 포스팅만으로 좋아하는 블로거가 있으면 구독을 해서 그 사람의 다른 글도 볼 수 있겠죠. 뭐..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한rss에도 디렉토리가 있기는 하고, 다음 블로거 뉴스에도 카테고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 자체의 카테고리를 나누다보니..블로거들이 강박관념(?)같은 것을 갖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