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도 전략이 있습니다. 한 때 즐겨 했던 게임 중 스타크래프트에는 종족 별 또 대 종족 별로 다양한 전략이 있습니다. 물론, 그때 그때 임기응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전략이 잘 들어 맞아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블로그인데 전략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블로그를 그냥 심심 풀이나 생각의 궤적을 적는 잡기장 쯤으로 운영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전략이 필요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분들은 이 글을 읽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는 블로그인데, 전략을 생각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특히, 블로그로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블로거라면 전략은 더욱 필요합니다.
대부분 블로그에 전략이 필요한 지도 잘 모르고 또는 필요하다고는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서 블로그에 필요한 전략을 짜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오늘은 블로그의 내용을 채우는 콘텐츠 전략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생각해 볼 거리는
- 블로그 목표와 컨텐츠
- 블로그 컨텐츠 소스 전략
- 블로그 성장 주기에 따른 컨텐츠 전략
- 시간 관리와 컨텐츠 작성 팁 입니다.
1. 블로그 목표와 컨텐츠
가장 중요한 것 그러나 가장 많이 간과되는 것은 블로그 목표 입니다. 방문자를 늘리는 것, RSS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것? 이런 것들은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얻어야 하는 성과물입니다. (또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단기 목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관심 분야에 대해 블로깅하는 블로거라면 전문성과 개인 브랜드 구축 그리고 비슷한 관심을 가진 분들과의 소통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쇼핑몰 운영자라면 쇼핑몰 상품에 대한 신뢰감, 친화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컨설턴트라면 클라이언트(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을 것이고, 전문 직업인 이라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장에 구애 받지 않고 온라인에서 수입을 얻고 자 하는 사람은 블로그를 통한 수익 창출(아직은 권장 사항이 아닙니다만)이 블로그 목표가 될 수도 있겠지요.
이처럼 블로그 목표가 서 있어야 블로그 글(컨텐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목표가 있어야 어떤 내용의 글을 어떻게 올려야 하겠다는 계획이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블로그 글(컨텐츠) 전략이란 블로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봉사 하도록 컨텐츠를 올리는 것 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블로그 목표가 있어야 얻고자 하는 독자 층과 방문자 층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독자와 방문자 층을 알아야 이들의 필요를 포착할 수 있게 되고 이런 필요를 해결해 주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 진 컨텐츠는 다시 타겟 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이 힘으로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블로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블로그 컨텐츠 소스 전략
오로지 돈 버는 것만을 목적으로 블로깅하는 마케터라면, 블로그에 치고 빠지는 전략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애정을 쏟아 붓습니다. 이런 블로거들에게 블로그는 오랫동안 함께하는 하는 동반자입니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좋은 컨텐츠를 올릴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할 것입니다. 즉, 자신 만의 컨텐츠 소스를 확보해야 합니다. 블로그 글 쓰기의 5단계 진화 과정에서 말씀 드린 독자와의 대화를 선도하는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도 컨텐츠 소스는 필요합니다.
자신의 블로그 목표와 블로깅 방향 설정에 따라 중점을 두어야 할 소스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컨텐츠 소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신의 관심사와 비슷한 주제로 블로깅하는 다른 블로거의 RSS 피드
- RSS 피드를 제공하지 않는 웹 사이트의 즐겨 찾기.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카페, 커뮤니티 등이 있습니다.
- 포탈의 지식인 페이지. 자신의 블로깅 주제와 관련 있는 카테고리에서 어떤 질문이 올라 오는 가를 보고 블로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의 신 지식인은 트래픽 소스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통계: 자신의 블로그에 들어 오는 방문자의 리퍼러, 검색어를 통해 어떤 내용을 내 블로그에서 찾고자 하는 구나 하는 감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블로그에 올릴 글의 소재로 삼을 수 있습니다.
- 댓글: 자신의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보면, 독자가 좋아하는 내용,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알 수 있지요. 마찬 가지로, 비슷한 주제로 블로깅 하는 다른 블로그에 달린 댓글에서도 비슷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구글 알리미: 관심 키워드로 구글 알리미를 작성하여 관심 주제에 관한 뉴스, 블로그 포스트, 웹 페이지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 뉴스와이어:뉴스 와이어에 회원 가입을 하면 기업의 보도 자료를 메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또는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 웹 상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보도자료른 합법적으로 전문을 그대로 블로그에 올릴 수도 있지만, 신뢰 받는 블로거라면 보도 자료 중 자신의 블로그에 필요한 정보에 새로운 내용을 첨가·가공하여 블로그에 올리겠지요.
- 이슈에 민감한 블로거라면 올블로그나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통해 블로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은 모두 온라인 상에서 얻을 수 있는 컨텐츠 소스입니다. 소스는 온라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도 있습니다. 관심 주제를 다루는 잡지, 서적등이 이에 해당하겠지요. 또, 다른 블로거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과의 만남도 컨텐츠 소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컨텐츠 소스는 모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컨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나 참고자료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머리 속에 있는 컨텐츠일테고요. 물론, 컨텐츠 소스를 잘 정리하여 활용할 때만 본인이 효율적으로 직접 컨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3. 블로그 성장 주기에 따른 컨텐츠 전략
제품 생명 주기(Product Life Cycle)라는 것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블로그 성장 주기(Blog Growth Cycle)라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블로그 성장 주기에 대해 개념 설명을 시도해 보겠지만, 일단, 블로그 생성 시기, 초기 블로그 홍보 시기, 블로그 성장·성숙 시기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각 시기별로 컨텐츠 전략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각 시기별(또는 단계별)로 살펴보는 의미가 있습니다.
- 블로그 생성 시기:이 시기에는 사실 컨텐츠 보다는 블로그 디자인에 주력해야 할 시기 입니다. 블로그 디자인은 단순히 블로그 스킨을 다듬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태그라인, about 페이지와 카테고리를 작성하여 내 블로그를 방문한 독자가 내 블로그의 테마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까지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필요한 컨텐츠도 필요한 데, 주로 카테고리에 들어갈 초기 포스트 블로그 글들이 그것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이 시기에 작성한 컨텐츠는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또는 아주 적은 수의 방문자만이 읽겠지요.) 따라서, 기본만 하면 됩니다. 보도 자료에 약간의 내용을 첨가한 정도, 다른 블로거의 글에 대한 설명을 첨가한 링크,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겠지만 내 블로그의 주제상 필요한 기초적 내용 정도를 포스팅(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 하는 것이 이 시기의 컨텐츠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초기 홍보 시기: 자신이 생각할 때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사실·감동을 줄 수 있는 글들을 올리는 것이 이 시기의 컨텐츠 전략입니다. 생성 시기에는 그럭 저럭 포스팅을 했다면, 이 시기는 나름 심혈을 기울인 글을 올리는 것이지요. 이렇게 다른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올리면서 초기 홍보를 시작합니다. RSS 피드를 메타 블로그에 등록한다든지,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단 다든지 하는 활동을 하는 거죠. 이 시기는 나름 잘 만들어 진 컨텐츠와 초기 블로그 홍보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를 다른 블로거들에게 “유용한 블로그 이다.”라고 인식 시키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블로그 성장·성숙 시기: 이제, 내 블로그의 초기 독자와 일정 수의 방문자를 확보했습니다. 이제는 블로그를 한 단계 더 성장 시켜야 할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앞에서 정리한 컨텐츠 소스를 십분 활용하여 블로그에 계속적인 새로운 컨텐츠를 채워 나가야 하는 시기 입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전략은 균형 감각과 자기 만의 목소리를 개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내용을 채우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과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관점이 들어 있는 글을 균형 있게 배분 하여 올려야 할 시기 입니다. 또, 때때로 연재물을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어내고 새로운 독자도 증가하여야 할 시기 입니다. 블로그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유명 블로그에 글을 기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고, 한 번에 다량의 방문자를 확보할 수 있는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를 만한 글을 시도해 보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4. 시간 관리와 컨텐츠 작성 팁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거리는 시간 관리와 블로그에 컨텐츠를 올리는 빈도에 관한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블로그에 글을 자주 올릴 수록 좋습니다. 100을 기준으로 해서 자주 올리는 것이 75점 정도 컨텐츠의 질이 25점 정도의 비중으로 블로그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시간과 관련이 있지요. 시간도 없는 데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따라서, 우선 자신이 블로그를 위해 하루에 얼마 만큼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해서, 이 시간에 맞추어 블로그 업데이트 빈도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몇 가지 컨텐츠 작성 팁을 공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블로깅 시간을 확보했으면, 일단,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십시오. 아주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글 작성 보다는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는데 시간을 허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블로거라면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는 것이 생리이지만, 먼저, 글을 작성하고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글을 작성하고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덤으로 글을 빨리 작성하는 훈련도 하게 됩니다.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을 때는 그냥 읽지만 말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글 아이디어를 얻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읽는 것도 하나의 팁일 것입니다. 한편, 그렇기 때문에 항상 펜과 노트를 달고 다니는 것이 끊임 없는 포스팅의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 뉴스성 블로그, 즉,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이라면 하루에도 여러 번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적으로 포스팅 회수와 포스트(블로그 글)의 길이는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즉, 포스팅을 자주 할 수록 포스트 길이가 짧은 것이 좋고, 포스팅 회수가 적을 수록 포스트의 길이가 긴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법칙이 100% 들어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포스팅 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짧은 포스트만 쓰기 보다는 한 번 정도는 긴 포스트를 섞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밖에 포스팅 할 시간이 없다면, 한번 글을 올릴 때 최소한 A4 용지 한 페이지 이상 분량의 텍스트 길이는 되어야 합니다.
- 블로그 글은 매일 작성해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뉴스성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주일 중 시간이 나는 어느 하루에 몰아서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한 포스트는 예약 기능을 이용하여 일주일 중 적당한 간격으로 배분하여 포스팅되도록 하면 됩니다. 매일 블로깅 시간을 확보 할 것인 지 아니면 일주일 중 특정 요일에 몰아서 확보 할 것인지는 한 번씩 경험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블로그 컨텐츠 전략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 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첫 번째 것, 블로그 목표와 컨텐츠를 꼽고 싶습니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자신의 컨텐츠의 방향과 포스팅 회수(뉴스성 블로그 라면 가능하면 자주, 전문성을 인정받고자 한다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포스트의 길이와 질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를 정할 수 있고, 초점을 맞추어 야 할 독자·방문자를 알게 되어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는 킨텐츠를 작성할 수 있게 때문입니다.
꽤 긴 글이었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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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제야 운영의 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약간이지만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참으로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글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 (저 돼지되면 어쩌죠..ㅠ_ㅠ)
열심히 보고 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블로그 컨텐츠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전략 짜서 구체화 시켜봐야겠습니다^^
영어 블로그 팀으로 같이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