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은 링크(link)다.”라고 극단적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링크는 컨텐츠와 사람, 컨텐츠와 컨텐츠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웹은 컨텐츠로 이루어 진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역시 컨텐츠를 바탕으로 함은 변하지 않을 사실일 것입니다. 따라서, 블로거라면 모두가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기본 임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제 블로그에서 블로깅 팁에 관한 많은 글을 발견할 수 있고 그 대부분은 컨텐츠를 언급하지 않고 다른 측면을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경우에도 컨텐츠를 바탕으로 깔고 있음은 암묵적인 전제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서의 컨텐츠는 블로그 글일 수도 있고, 실제 목소리(팟 캐스트)일 수도 있으며, 사진이나 이미지 일 수도 있고, 동영상(비디오 블로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블로그에서의 컨텐츠가 블로거와 그/그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 한번 쯤은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컨텐츠는 블로거와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세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블로거의 전문성 또는 브랜드를 쌓아가는 근거
블로깅 팁은 두가지 범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컨텐츠 생산과 관련한 팁이 아니라면 그 나머지는 블로거가 생산한 컨텐츠를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결국 좋은 컨텐츠와 훌륭한 마케팅이 결합되었을 때 최상의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이고, 좋지 않은 콘텐츠를 마케팅할 방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없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깅과 관련된 모든 팁의 시작은 좋은 컨텐츠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좋은 컨텐츠를 쌓아감으로써 블로그의 가치가 높아지고 블로거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가 높아지며 블로거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 역시 쌓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는 결국은 블로거에 대한 전문성 인정으로 연결되고 블로거의 노력여하에 따라 개인 브랜드 형성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쌍방향 소통(Two-way Communication)의 출발점
블로그가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주목 받았던 특징중의 하나는 블로그는 쌍방향 소통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댓글이나 트랙백을 통한 소통은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향하는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특징이 중요한 특징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러한 쌍방향 의사소통의 출발점은 컨텐츠라는 점또한 강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소통은 댓글이나 트랙백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 컨텐츠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블로거가 항상 간직하고 있어야 할 우선 순위에 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3. 꾸준한 트래픽(Traffic)의 토대
들쭉날쭉 한 트래픽(traffic:블로그 방문자 수)이 아니라 꾸준이 성장하는 트래픽은 독자가 필요로 하는 것(그것이 즐거움이든, 마음의 평안이든, 정보이든)을 블로그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깁니다. 그리고 이러한 필요의 충족은 컨텐츠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꾸준히 성장하는 트래픽을 확보하려면 독자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컨텐츠는 필수입니다.
이상 블로그에서의 컨텐츠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서 글 흐름 상 컨텐츠에 대해 집중했지만, 블로그와 컨텐츠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콘텐츠만이 중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근거', '...출발점', '...토대'의 역할을 하는 만큼 블로거라면 언제나 컨텐츠 생산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싶습니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블로그에 있어서 컨텐츠는 주춧돌이라고도 볼 수 있고 단팥빵의 단팥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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