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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를 고를 수는 있지만,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리 할 말이 많지 않습니다. 글쓰기는 저도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좋은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특징을 살리는 글이 결국엔 좋은 블로그 글이 될 터이지만 막상 블로그 특징에 대해서는 이야기 된 적이 별로 없지요. 좋은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한 원칙을 블로그의 특징과 연관시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중언 부언 말고 KISS 원칙을 지켜라
예전에 블로그 포스팅 원칙 #1에서 쓴 적도 있지만, KISS는 Keep It Simple Stupid.의 약어 입니다. 멍청해지라(Stupid)에 초점을 맞춘 말이 아니라 Simple에 초점을 맞춘 말입니다. 원래 KISS는 달콤하지요. 그래서 요즘은 Keep It Short and Sweet. 라고도 쓰는 것 같습니다.  명쾌하고 단순하며 짧으면서도 달콤한 글, 이것이 좋은 블로그 글입니다.


2. 학자연 하지 말고 읽기 쉬운 글을 써라
요즈음에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이 참고 하셨으면 하는 원칙입니다. 블로그의 세계는 자신의 학식을 자랑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쉽게 전달하는 세계입니다. 트래픽 분석을 해 보면 아시겠지만, 블로그 체류시간은 대부분 30초에서 1분입니다.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도 3분을 넘기기 힘듭니다. 이게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확해 지지요. 읽기 쉽게 쓰지 못하면 독자는 그냥 떠납니다.


3. 설명하려 들지 말로 토론을 이끄는 글을 써라
이 원칙은 사실은 저도 배워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원칙입니다. 블로그 글은 한 방향으로의 전달이 아니라 양 방향의 대화일 때 빛을 발합니다. 내 블로그에서의 양 방향 대화가 다른 블로그로 옮겨져 그물처럼 엮인 네트워크형 확산이 이루어 지는 곳이 블로그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양 방향 대화는 암만해도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토론하는 방식일 때 더 잘 이루어 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4. 리포터가 되지 말고 자기 의견을 말하라
기자와 블로거의 차이입니다. 기자는 사실(fact)을 보도(report) 하지만, 블로거는 사실에 대한 자기 의견을 말합니다.


5. 스크랩하거나 퍼오지 말고 링크를 걸어라
자신이 썼던 지난 블로그 글을 참조하고자 한다면 누구도 스크랩 하거나 퍼 오지 않을 것입니다. 링크를 걸겠지요. 타인의 블로그 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외는 있습니다. 보도자료를 인용한다든지, 글을 쓴 사람이 퍼가달라고 이야기 한다든지 하는 때에는 스크랩이나 펌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다른 글에 대해 의견을 붙인다든 지 또는 토론을 한다든 지 할 때는 전문 스크랩이 아니라 부분 인용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해서는 좋은 학자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스크랩이나 펌을 하면 좋은 블로거가 될 수 없습니다.


6. 자기자신에게 글을 쓰지 말고 독자에게 글을 써라
당연한 얘기 이지만, 블로그의 시작이 일지(log)였다는 점에서 블로그를 일기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블로그는 더이상 일기가 아닙니다. 독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쓰는 글은 좋은 블로그 글이 될 수 없습니다.


7.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라
블로그는 기업 블로그인 때에도 팀 블로그 인때에도 조직의 목소리가 아니라 개인의 목소리입니다. 비슷한 목소리는 있을 수 있지만, 똑같은 목소리는 없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는 블로그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됩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은 만들기 가장 쉬우면서도 동시에 가장 어렵기도 합니다. 사람은 변화하기 마련이기 때문이고 블로거는 블로깅을 오래 할 수록 점점 더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운데 인지되는 자신 만의 스타일, 그것이 어떤 것인지 한마디로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세운 원칙,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개발하고 과정에서 그 만의 스타일을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좋은 블로그 글의 원칙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를 했습니다만, 저 스스로 지키고 있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외도 항상 있기 마련이고유. Keep It Short and Sweet.를 쓰면서, 아~~ 이글도 길어 질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저는 글이 길어 지면 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소제목을 붙여서 쉽게 읽히는 글이 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이 어떻게 받아 들이실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글은 Blog Writing:How To Write a Blog, What makes a Good Webwriting?, Ten Tips for writing a blog post 를 참고 하였습니다. 길지 않은 글들이니 영문 해석이 가능 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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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owerusr 2007/06/25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나 독자를 위한 글은 쓰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누군가 그랬답니다. 블로그가 자기계발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어떤 주제에 관한 아웃풋이 나오려면 그 이상의 인풋이 있어야 한다더군요. 아는게 없는 저로써는 그게 참 힘드네요. 블로거로써 저를 옭아매는 구속 장치가 됐다고나할까요. 그래서 사생활을 늘어놓는 블로그를 하나 더 개설할까 합니다만 ^^ 미니홈피는 영 질려서 말이죠.

    • BlogIcon 블로그나라 2007/06/26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풋 없이 아웃풋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힘드시다는 것은 겸손의 말씀 이신것 같습니다. '구속'이라면 '아름다운 구속'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

  2. BlogIcon 푸른햇빛아래 2007/06/25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앞으로 블로그에 포스팅 할 때 명심해야 겠네요.

  3. BlogIcon 학주니 2007/06/25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부분을 트랙백으로 보낼려고 하는데 안가네요. ^^;
    수동 트랙백 보냅니다. ^^;
    http://poem23.com/304

    • BlogIcon 블로그나라 2007/06/26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뭐가 문젠지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해결해야 할 텐데....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여러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말씀에 꽂히네요. ^^

  4. BlogIcon 마래바 2007/06/25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하는데, 막상 이런 조언을 보면 내가 얼마나 제대로 하는 지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블로그는 더 이상 "개인일기", "log"가 아니다 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개인일기라는 것이 한계를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일기라는 것이, 그리고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은 솔직성이 생명인데, 온라인 상에서 어느정도 가능할 지 말입니다.

    저도 앞으로 블로깅 할 때 참고 하겠습니다. :)

  5. BlogIcon cantharis 2007/06/25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역시 좋은 블로그가 되는것도 쉬운게 아니군요..
    앞으론 참고해서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6. BlogIcon 달룡.. 2007/06/26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만..쉽지는 않은게 글 쓰기인거 같습니다..
    계속 노력해야죠..

    • BlogIcon 블로그나라 2007/06/26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글 재주가 좋으신 분들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타고난 게 없으면 노력해야지요. 그 노력이 재미로 변하게 해 주는 것이 블로그 아닐까요? ㅎㅎ

  7. BlogIcon 썬샤인 2007/06/26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내용 잘 보고있습니다
    저랑 블로그의 내용이나 주제가 비슷한것같아 상당히 관심있게 보고있습니다. (저혼자의 생각일지도 -ㅂ-ㅋ)
    혹시 저랑 링크교환 하시겠습니까?
    제 블로그에는 추가해놓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8. BlogIcon Buzz 2007/06/2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eblogNara님의 해당 포스트가 6/26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9. BlogIcon dalikim 2007/06/26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의 글 잘 봤읍니다.
    온라인에서 일기도 한계가 있다고 저도 일부는 동의하나,
    좋은 블로그의 기준이라는게 저로서는 아직 모호합니다.
    더 많은 블로깅 세월이 흘러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직은 다양한 직업군의 블로거들이 참여치 않고요.
    앞으로의 일은 그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예외라는게 분명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10.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06/26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류의 글을 읽을 때 마다 다시 한번씩 포스팅에 신경이 써지네요. :)

  11. BlogIcon 짠이아빠 2007/06/26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아주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

  12. BlogIcon joshua 2007/07/03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블로그에 글을 쓸때 꼭 염두해 두고 써보도록 할께요^^

  13. BlogIcon 붉은낙타 2007/07/03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14. BlogIcon 김김 2007/08/31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좋은 블로그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